
2025년 2월의 어느 주말,
25년 2월은 30년 인생을 통틀어 여느 겨울보다도 더 추운 것 같아.
날씨가 점점 이상해져 간다고 느끼는게 전에는 눈이 오더래도, 적어도 같은 지역에는 같은 날씨였던 것 같은데
요즘엔 우리 동네에는 눈이 내리는데 옆 동네는 비가오고, 또 옆동네는 맑고 그러더라.
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집에서 밥을 잘해주셔서 그런지 밖에 나가서 한식이 땡기던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
추운 날씨때문인지 국밥 생각이 났다
청주 국밥 맛집
봉명동 순대 국밥 맛집
검색을 해보니 청천순대가 나오더라.
봉명동은 구석 구석에 숨어 오래된 맛집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한걸음에 달려갔어.
📍 위치: 충북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 521 1층 청천순대
(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490-2 )
🕒 영업시간: 평일 09:00~21:00
🚗 주차 가능
✔️ 포장, 예약, 배달 가능

일단 매장 앞에 크진 않지만 6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더라구.
봉명동은 워낙 불법주차도 많이하고 가게도 촘촘하게 붙어있는걸 아는지라,
주차하기 어려울걸 감안하고 갔는데 다행이도 주차장이 있더라.
주말 점심시간 (1시쯤) 갔는데도 불구하고, 손님은 많은데, 주변에서 걸어오시는 손님이 많은건지...주차는 괜찮았어.
뭐 사실...봉명동에서 주차장이 있다는것만으로도 not bad...


가게 안은 정말 심플한 구조야. 그냥 딱 들어가면 깔끔하다는 게 느껴져.
한쪽 벽부터 1자로 쭉 붙어있는 구조인데, 개인적으로 이런 형식의 배치를 선호하지 않거든.
일단 움직이기가 불편하고, 옆테이블과 붙어 있어 대화를 맘편히 하기 어렵기 때문인데...
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그런지 아님 이날 손님들이 조용한 분들이 많으셨던건지
이 날은 딱히 그런걸 느끼진 못했어. 전체적으로 매장 안의 느낌은 청결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.

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참 심플했어.
근데 그거 알지?
왜 막 메뉴들 주렁 주렁 널려있는 집들보다 이렇게 심플하게 대표메뉴 한두개 있는 집이
맛집이 더 많다는거 오히려 메뉴판을 보자마자 더 기대가 되더라구.
우린 얼큰순대국밥, 순대국밥 그리고 순대/머리고기를 시켰어.
근데 순대국밥 9000원? 언제 이렇게 올랐지? ㅋㅋ


한쪽 구석에는 셀프바가 있었는데, 그냥 깔끔하게 김치랑 깍두기 이렇게 두개 있었어.
진짜 순대국밥집이라는 느낌이 들게 반찬도 엄청 심플하더라구 ㅋㅋ

한 10분? 조금 안되서 메뉴가 나오더라구
배고팠는데 메뉴가 빨리 나오니까 정말 좋더라

부수적인 재료로 청양고추랑 양파를 주는데, 쌈장이 내가 딱 좋아하는 쌈장이더라구.
전에 수곡동에 있는 ' 진짜 왕축산' 에서도 정확히 똑같은 쌈장을 먹었던 것 같은데... 이 쌈장 파는건가?

그리고 메인 순대에 머릿고기
순대는 일단 야채순대야. (찰순대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쉽...)
개인적으로 찰순대< 야채순대라 더 좋았구 순대피도 존득하고, 안에도 촉촉해서 좋았다.
특히 간, 허파, 머릿고기든 부속 부위도 좋아하는데 돼지 냄새 안나게 잘 삶더라.
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구.
순대는 진짜 집 앞에 있으면 오며 가며 사먹고 싶은 그런 맛이었다.


가장 중요한건 순대국밥일 것인데
일단 공통적인건 달큰한 맛이 기본 베이스이다.
좀 더 구체적인 비유를 들자면, 콩나물이 가득 들어있어,
곰탕이나 설렁탕의 깔끔한 느낌보다는 콩나물 해장국이나 북어국같은 달큰한 맛이 난다.
또 두개 다 안에 머릿고기랑 곱창이 한가득 들어있어 먹는 내내 토핑과 밥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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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본 순대국의 경우 곰탕이나 설렁탕 같은 느낌의 깔끔한 순대국을 원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
전체적으로 국물 맛이 깊어, 콩나물 해장국 혹은 북어국 같은 느낌의 순대국을 원한다면
이곳의 단골이 될 것 같은 느낌이고
얼큰 순대국의 경우는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하고 곱창 전골(?!) 생각이 많이났다.
고춧가루 베이스라 더 그런 느낌이 나는것 같았다. 얼큰한 느낌은 아니고 시원~~~한 그런 느낌?
신라면보다 약간 들 맵다? 이정도쯤 맵기인듯.
마치며..
내가 콩나물해장국이나, 북어국같은 해장을 위한 달큰~ 한 국물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거야.
설렁탕이나 곰탕 같은 느낌의 깔끔한 느낌의 순대국을 원한다면, 실망을 할 것 같구.
깔끔한 매장과 빠른 회전율은 정말 좋았구
머릿고기와 순대는 호불호 안갈릴것 같이 맛있었어. 근처에 있으면 퇴근길에 싸가고 싶을 정도로
긴글 읽어줘서 고맙구, 여러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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